일상다반사 정보(Information)/다양한 정보(Various+Information)

이키닌교 (살아있는 인형 일본 괴담) - 심야괴담회

코디유츠 2023. 11. 29. 00:11
반응형

이키닌교 (★스포일러 주의★)

이키닌교

제보자 (이가은)

이 이야기를 듣는 사람한테 안 좋은 일이 생긴다는

애기가 많으니까

그런 걸 조심하고 싶은 사람, 그걸 무서워하는 사람은

이 글을 읽지 마시오. 아니면 듣지 마세요.

경고 문구가 항상 나가요. 일본에서는

인터뷰하기 전날에 설거지하다가

그릇이 깨지면서 오른손을 베어서

하필 또 오른손이라서...

이 이야기를 다시 함으로써

영향을 받는게 있지 않을까

그런 무서움이 있어요

일본에서 한국까지 가은씨를 쫓아온 저주의 정체는?

2015년 도쿄 통역사를 꿈꾸던 가은씨

한국에서 부모님이 매달 돈을 보내주셨지만

가난한 유학생 신분을 벗어나기는 힘들었는데

부모님 몰래 번역 알바를 시작한 가은씨

번역 구인 사이트를 보고 있는데

<번역 알바 구함>

- A4 용지 1장 번역 시 10만원 지급

- 총 17편의 이야기를 번역할 것

- 번역 후 한국 사이트에 직접 업로드할 것

- 완료 시 성공 보수 100만원 지급

보통 번역료가 A4용지 한장에 3만원인데

3만원 => 10만원 번역 알바

생각보다 간단했던 의뢰 내용

 

이키닌교 살아있는 인형

번역할 이야기의 제목은

이키닌교( 生き人形) = 살아있는 인형

일본의 유명한 괴담사인 이나가와 쥰지가 알고 있는

===<이나가와 쥰지= 稲川淳二>===

일본의 탤런트 + 건축설계사 + 괴담사

1947년 8월 21일 도쿄도 시부야구 출생

카타리테(語り手) or 카타리베(語り部)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기이하고 무서운 이야기

약 50년전 이나가와 쥰지가 직접 겪은 실화!

의뢰인이 보낸 사진을 열어본 가은씨

 

이키닌교 괴담 주인공 인형

크기가 125cm = 어린아이 6~7세 평균 키

눈을 감은 채 희미하게 미소 짓는 얼굴

금방이라도 눈을 뜰 것 같던 인형

무서움을 떨쳐내고 일을 시작한 가은씨

<이키닌교> 세번째 이야기

자정이 넘은 시각

이나가와 쥰지는 심야방송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두운 고속도로 갓길위에 무언가 우뚝 솟은 형체가 보였다

표지판인가 했지만 자세히 보니 그건...

표지판 높이까지 올라선 여자의 뒷모습이었다

쥰지 : "저긴 어떻게 올라갔지?"

쥰지 : "설마... 저기서 떨어지려는 건가?"

그때 여자의 고개가...

뚜둑. 뚜둑.. 뚜둑...

조금씩 앞을 향하더니

어느새 순식간에 그의 차 앞에 서있는게 아닌가?

그것을 애써 못 본척하고 집에 도착한 이나가와

넋을 놓고 멍하니 거실에 앉아 있는데

아내가 방에서 나와 질문을 했다

여보 : "당신, 같이 온 친구는 어디 갔어?"

그가 무슨 소리냐고 되묻자 아내가 말했다

여보 : "방금 전까지 거실에서 발소리가 났단 말이야"

늦은 밤 번역 일을 하고 있던 가은씨

현관 밖에서 들려오던 이상한 소리

딸각. 딸각.. 딸각...

마치 누군가 집 앞에 있는 것 같았는데

가은 : '새벽 2시가 넘었는데 누구지?'

현관으로 다가간 순간

뚝 끊긴 발소리

가은 : "저... 누구세요?"

현관문 작은 구멍사이로 밖을 내다보는 저는

급하게 두손으로 입을 막았습니다.

 

문 앞에 있는 인형

문 앞에는 빨간 기모노의 인형이 있었어요.

가은 : '내가 번역에 집중해서 헛것이 보이나?'

믿기지 않는 상황에 당황한 가은씨

다시 밖을 내다보니

감쪽같이 사라진 인형

가은 : '설마... 내가 잘못 본 거겠지...'

계속 머리속에 맴도는 인형

돈 때문에 그만둘 수도 없었던 가은씨

며칠 후 비가 쏟아지는 어느날

커피를 사러 나가는 길이었는데

마침 걸려 온 전화 한 통

가은 : "응~ 언니"

언니 : "엄마가 깜빡해서 지금 돈 보냈대"

가은 : "언니, 나 번역 알바하잖아"

언니 : "엄마, 아빠가 알면 난리 나"

가은 : "근대 진짜 꿀 알바..."

가은 : "언니 잠깐만 내가 이따가 다시 전화할게"

골목 끝에 웅크리고 앉아 있는 한 아이

가은 : "저기 꼬마야~""

꼬마에게 다가간 가은씨

꼬마를 보고 그대로 굳어버린...

뒤를 돈 아이는...

 

문 앞에 서 있던 인형

문 앞에 서 있던 바로 그 인형이었던 것

딸각. 딸각..

가은씨를 향해 점점 다가오는 인형

길게 찢어진 눈을 감고 미소를 지은 채

처음엔 천천히 걷다가 점점 빠르게 다가오더니

가은씨에게로 뛰기 시작한 인형

뒤트린 팔과 다리로 피가 떨어지고 있었어요

이키닌교 괴담 속 사진과 똑 닮았던 인형

죽기 살기로 도망친 가은씨

드디어 도착한 집 앞

급한 마음에 문을 여는 것조차 쉽지 않았는데

나막신 소리 바로 등 뒤까지 가까워졌을때

간발의 차이로 집으로 피신

가은 : '아무래도 번역 때문인것 같아...'

일이 잘못되었음을 직감한 가은씨

바로 의뢰인이 준 자료를 열어보는데

<이키닌교> 네번째 이야기

며칠 뒤 이나가와는

인형극에 출연해달라는 제안을 받는다

그리고 주인공 인형을 본 순간

그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빨간 기모노를 입고 단발머리를 한 인형은

지난밤 그가 고속도로에서 본 소녀와 똑같은 모습이었다

<이키닌교> 다섯번째 이야기

오른쪽 팔과 다리가 모두 비틀어져 있었다

<이키닌교> 여섯번째 이야기

인형극이 시작된 후 조명팀, 미술팀, 음향팀까지

스태프들이 하나둘씩 다쳤다

 

모두 오른쪽

그런데 다친 부위가... 모두 오른쪽

믿을 수 없는 내용은 계속되었는데

인형과 관련된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기 시작한 것

인형에게 붙은 영혼 때문?

2차 세계대전 당시

오른팔, 다리를 폭격당해 죽은 소녀의 저주라는 것

가은씨에게도 찾아온 소녀의 저주

유독 아픈 오른쪽 손과 발

가은 : '어? 얼굴이 왜 이러지'

오른쪽 얼굴에 마비가 온 가은씨

번역을 계속 이어가면

큰일이 날 것만 같았는데

결국 번역을 포기

근데 의뢰인에게서 아무런 답장도 없었고

인형에 대한 생각을 떨치려고

잠을 청한 가은씨

한밤중 걸려 온 전화 한 통

가은 : "여보세요...?"

언니 :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다급한 언니의 목소리

"엄마가... 자전거에 치였는데"

믿고 싶지 않은 언니의 전화

그 길로 곧장 한국으로 귀국

 

오른쪽만 다친 엄마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엄마의 모습

이마부터 코, 입술, 팔 그리고 다리까지

오른쪽만 다친 채로 누워있는 엄마

가은 : '내가 그 얘기를 번역하지만 않았더라면'

전부 본인 탓이라고 자책하는 가은씨

혼자 차를 타고 집에 오는데

점점 정신이 몽롱해져 오고

사고 날것 같아서 잠깐 차를 세우려는데

순식간에 일어난 차량 전복 사고

사람들의 도움으로 차에서 가까스로 탈출

주민 : "괜찮아요? 옆에 있던 사람은 어디 갔어요?"

다급하게 누군가를 찾는 사람들

가은 : "저 혼자 타고 있었는데...?"

주민 : "아닌데, 분명히 있었는데"

주민 : "살려달라고 손까지 흔들었는데"

조수석에서 사람을 목격했다는 사람들

 

조수석 창문에 보인 하얀손

조수석 창문에 보인 하얀 손

그건 정말 살아있는 인형이었을까요?

저를 따라 한국까지 쫓아온 걸까요?

이 모든게 우연에 우연이었을까요?

이 이야기를 듣고 오른쪽 몸이 아프다면

부디 저에게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자전거 사고로 다친 제보자 엄마

그 당시 사진을 보내주신 제보자

놀랍게도 오른쪽만 다친 상태

제보자까지 사고가 났었는데

이상한 점이 하나둘이 아니라고

 

제보자 사고 이야기

제보자

아무 전조증상 없이 멀쩡하다가

갑자기 이렇게 바리게이트를 들이받아서

차단 울타를 들이받고 전복 사고

차의 오른쪽을 부딪치며 일어난 사고

멀리서 아저씨들이 뛰어와서

사람이 한명더 있으니까 빨리 구해야 한다고 하면서

창밖으로 누가 손을 내밀어서 이렇게 살려달라는 식으로

주민 : '손 아까 흔들었잖아' 이러면서

직접 차안을 뒤지셨어요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손을 내밀었다?

불가능!

처음은 우연! 반복되면 저주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연을 취재한 담당 작가님한테도 비슷한일이 일어났습니다.

인터뷰 전날 오른손을 다쳤다고 했던 제보자

같은날 차 오른쪽 바퀴가 터져서 사고가 났던 담당 작가

 

혼자 작동하는 작가의 노트북

<이키닌교>

대본을 쓰던 중 목격된 기이한 현상

마우스를 만지지도 않았는데 혼자 작동하는 노트북

재부팅을 해도 반복되는 증상

인형의 저주가 발생한 1970년대부터

일본 언론에 소개되며 유명해진 괴담

 

사에 슈이치 작가 이키닌교

이나가와 쥰지

TBS<3시에 만납시다> 1978년도 방송

쥰지 : "그 인형은 이 단발머리입니다. 이건데요"

쥰지 : "이 인형 이야기를 쓴 작가가 '사에 슈이치'라는 분인데"

쥰지 : "책이 완성됐을 때"

쥰지 : "서재에 불이 나서 원고를 단념했답니다"

쥰지 : "인형 만드신 분은 병으로 쓰러지셨고"

쥰지 : "공연 중에도 거울이나 소품등 이것저것 넘어졌어요"

인형의 모습이 변했다는 증언도 있었는데

 

변화하는 인형

TV아사히 <애프터눈쇼> 1984년도 방송

쥰지 : "이때 직은 사진인데, 얼굴 부분이 굉장히 통통하죠?"

"원래는 이런 얼굴이 아니에요"

"소녀 인형이니까 머리 길이가 이 정도밖에 안 됐었는데"

"어깨까지 자라서 '마에노'씨가 잘랐어요"

정말 인형에게 영혼이 있는 걸까?

 

살아있는 인형 이키닌교

대문 밖 딸깍딸깍 공포의 나막신 소리

살아있는 인형 이키닌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