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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벽 자택근무 후 출근, 오후 3시 퇴근 출산율 기적 일어났다!

by 코디유츠 202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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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새벽 자택근무 후 출근, 오후 3시 퇴근 출산율 기적 일어났다!

[성호철 뉴스 기자님의 정보]

고학력 일본 기혼 여성의 합계출산율이 19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했습니다.

일본 사회가 반색하고 있습니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평균 출생아수로

인구 추이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30여년 동안 인구 감소와 전쟁을 벌였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해법을 찾지 못한

일본에 실낱 같은 희망이 생긴것입니다.

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21년 출생 동향 기본 조사"에 따르면,

대졸 이상 학력인 기혼 여성의 출산율이 1.74명을 기록했습니다.

직전 조사인 2015년(1.66명)에서 증가했습니다.

2002년 2.21명에서 조사를 할 때마다 줄곧 감소하다가 19년만에 반등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일본 도쿄에 사는 한 다자녀 가정의 9형제 자매들의 나들이 풍경

그동안 일본에선 대졸 이상 고학력 여성은 직장 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어려움 탓에

출산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져 인구 감소의 주된 요인의 하나로 꼽혔습니다.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육아 환경 개선, 일하는 방식의 개혁 때문에

고학력 여성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이 원활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은 인구 감소를 막고자 출산 보조금이나 보육 시설 확충 등 온갖 수단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에는 인구수가 48만명이나 줄었고

지난해에 72만명 감소하며 최악의 시나리오가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재택근무나 정시 퇴근 등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 덕분에

고학력 여성도 인구 지지 선인 "출산율 2.1명"을 회복할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나 나왔습니다.

 

반전은 2013년 "아침형 근무 제도"를 도입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8시 이후에 근무하는 야근을 금지하는 대신

잔업을 아침 5시부터 ~ 8시 사이에 집에서 처리하도록 한것입니다.

새벽 잔업에는 할증 수당을 지급했습니다. (야근 수당과 비슷한것)

새벽시간은 야간시간보다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어린 자녀를 둔 남녀 직원들은 집에서 새벽 근무를 마친 뒤 오전 8시에 출근길에

아이를 보육 시설에 맡겼습니다.

이후 회사에서 집중적으로 근무하고 오후3~6시 사이에 퇴근했습니다.

미혼인 젊은 남녀 직원들은 회사의 간섭이 전혀 없는

"저녁이 있는 삶"에 만족했습니다.

 

한국 일본 출산율 /  일본 이토추상사 여성 직원 출산율

한국 일본 출산율 / 일본 이토추상사 여성 직원 출산율

무라키 아쓰코 이토추상사 여성활약추진위원장은

"일하는 방식을 개혁하자 출산율이 크게 올랐다"

"성별과 무관하게 일하는 분위기를 모두 바꿔야 한다"

말했습니다.

육아를 하는 직원만을 대상으로 한 제도는 막상 도입해도 여성 직원에게

별 도움이 안됐다는 것입니다.

직장 상사가 육아하는 여성 직원을 배려하기 위해 다른 동료들은 모두

야근하는데 혼자만 퇴근시켜 주는 방식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아침형 근무 제도를 도입하여 모든 여성 직원들 및 남성 직원들에게

같은 근무 제도를 도입하자는 이야기였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일본인의 1일 평균 근무 시간(통근 시간 포함)

363분으로 주요 7국(G7) 가운데 가장 긴 반면,

수면과 휴식 시간은 620분으로 가장 짧습니다.

취미 활동 시간(278분)이나 가사나 가족 돌보는 시간(132분)도

최하위권이였습니다.

아이를 낳은 순간, 일과 육아에 매몰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반면 G7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프랑스

하루에 204분 일하고, 수면이나 휴식 시간이 752분에 달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코로나 바이러스)이 가져온 재택근무라는 새로운 근무 형태가

시간 빈곤에 시달리며 출산을 주저하는 직장인 여성의 부담을 덜어줄수도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일본 NTT그룹은 지난 7월부터 주요 계열사 직원 3만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작했습니다.

출퇴근 없는 지택근무가 원칙이며,

출근시 출장으로 취급하여 숙박비와 교통비를 지급합니다.

장기적으로 18만명에 달하는 NTT그룹 직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야후재팬도 직원 80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히타치제작 소나 NEC / 파나소닉홀딩스 / 미즈호파이낸셜그룹

주 4일제를 전면 도입하고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3줄 요약

1. 일본이 자택근무(새벽근무)를 지향하고

야간 근무를 배제하는 근무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2. 근무정책 시행 후 눈에 띄게 출산율이 증가했습니다.

3. 삶의 여유가 생겨서 출산율이 올라갔다는 통계를 내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편해야지 일 or 놀이 or 연애 or 결혼 or 출산 or 육아 다 잘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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