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스포일러 주의★)
다른 테마로 구성된 여러 개의 밀실
제한 시간 안에 방 안에 숨겨진 힌트를 찾아
방에서 탈출하는 두뇌게임 방탈출
방탈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은 이주연 경험담
인기가 많은 테마 폐병원의 저주
주연 : "이곳은 폐병원의 밀폐된 수술실입니다"
주연 : "제한시간 60분, 안내방송이 끝나고 나면 안대를 벗고"
주연 : "게임을 즐겨주시면 됩니다. 그럼, 들어가실게요"
폐병원의 저주 들어간 손님들에게 펼쳐질 광경은
으스스한 소품들로 가득 찬 폐병원 밀실
첫 번째 방
수술실
시작부터 포기하게 만드는 '수술실 방'
커플 손님 안내 후 상황실로 돌아간 주연
시현 : "야~ 진짜 사랑하나 보다"
시현 : "아니, 저 커플은 저기가 무섭지도 않나?"
주연 : "왜? 어떤데?"
♥애정 가득 사랑방 ♥
방탈출보다 데이트를 즐기는 커플
주연 : "나갈 의지 좀 만들어 줘야겠는데?"
밀실에서의 공포 음향 효과
방탈출 직원 전용 공포 유발 장치
보통 손님과 달랐던 커플의 반응
여성분은 공포에 앉아있고
남성분은 방을 둘러보며 무언가를 찾는데
주연 : "시현아... 음향효과 끝났지?"
시현 : "아까 끝났지"
주연 : "네, 카운터입니다"
남성 : "아까부터 계속 문 두드리면서 웃으시는데"
주연 : "네? 그거 아까 끝났는데..."
남성 : "아무리 장치여도!"
남성 : "저기요 저희 그냥 나갈게요. 그만할게요"
남성 : "문 열어주세요. 문 열어주세요. 가자..."
결국 중도 포기한 커플
커플이 떠난 방을 점검하러 간 주연
이상 없이 멀쩡한 수술실 테마 방
며칠 후 늦은 밤
'폐병원의 저주' 테마를 선택한 마지막 손님
첫번째 수술실을 금방 탈출하고
두 번째 방
해부실
순조롭게 테마 방에서 탈출하는데
시현 : "오~ 이 친구들 신기록 달성하겠는데?"
주연 : "진짜? 오~ 이제 마지막이네"
마지막 방 <연구실>까지 도착한 남학생들
마지막 방
연구실
유독 한 곳에서 머뭇거리는 학생들
그곳은 중요한 단서가 들어있는 캐비닛 앞
남성 : "자꾸 문 두드리시면서 웃으시는데..."
며칠전 커플이 떠오르는데
갑자기 울리는 전화벨
주연 : "아! 깜짝이야!"
전화를 받는 주연
남학생 : "저기요... 저 캐비닛 열어야 하는 거 맞죠?"
주연 : "네, 마지막 단서인 병원설계 도면이 캐비닛 안에 있으니까"
주연 :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캐비닛 안에 들어있던 마지막 탈출 단서
남학생은 캐비닛 쪽으로 천천히 다가가고
무언가를 피해서 캐비닛을 열려는 남학생
캐비닛 문을 열고는
무언가를 보고 놀란 남학생 두 명
탈출을 앞두고 마지막 방 연구실에서 포기한 남학생들
방을 나온 학생들끼리 하는 이야기가 조금 이상했어요.
남학생 : "야, 오늘 솔직히 레전드 그 캐비닛 단발머리 그 여자 뭐야?"
남학생 : "난 진짜 귀신인 줄 알았어"
남학생 : "저 캐비닛 안에 있던 거 마네킹 아니고 직원분 맞죠?"
학생들의 말이 당황스러운 주연과 동료 직원
테마방 안으로 들어간 적 없는 직원들
두 사람 모두 긴머리
제보자
"캐비닛 앞에서 아무것도 없는데"
"갈듯 말듯 한 그런 리액션을 자꾸 취하시는 거예요"
"저희가 저기서 조금 이상하다"
"단발머리의 여자였고"
"청바지와 흰색 블라우스를 입었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구체적인 거예요"
"헤어스타일이나 청바지나 위에 (옷까지)"
"정확해서 이게 뭐지...?"
손님들의 말이 마음에 걸렸던 제보자와 동료 직원
찝찝한 마음으로 마감 청소를 시작하는데
홀로 수술실을 정리하는 주연
누군가의 형체가 보이는 커튼 뒤
커튼 뒤를 확인해보니
아무도 없는 커튼 뒤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하는 주연
그렇게 <연구실>로 향하게 되고
<연구실> 소품들을 정리하고 있던 주연
무언가 두드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주연 : "야, 장난치지마!"
캐비닛 안에서 들려오는 수상한 소리
두려움에 주춤거리던 그 순간
캐비닛 사이로 하얀 손가락이 나오는데
소름 끼치는 광경에 도망치는데
문이 잠겨서 도저히 열리지 않는 문
주연은 마지막 탈출구 계단 위 통로로 향하게 되고
통로에 중간쯤 왔을때
저기 통로 끝에
흰블라우스 + 청바지 + 단발머리
손님들이 얘기했던 그 여자
"어디 가?"
앞에 있던 여자가
어느새 주연 뒤로 온 그 여자
주연씨는 잡히는 죽는다는 생각으로
통로 끝을 향해 기어갔어요.
통로를 빠져나와 나가는 문을 미친 듯이 흔드는데
문 손잡이가 또 열리지 않는거예요
그 순간
주연씨가 빠져나온 복도 끝에 서 있는 단발머리 여자
탈출구 앞까지 쫓아 온 그 여자
시현 : "뭐야, 주연아 너 왜 그래?"
갑자기 문이 열리고 그 방에서 탈출한 주연
주연은 동료에게 여자에 대해 말하게 되고
주연씨의 말을 들은 시현씨
폐병원 테마방을 일일이 확인한 동료
아무도 보지 못했다
CCTV 확인을 하게 된 주연과 동료
제보자
"(같이 일하던) 친구랑 같이 봤을 때는"
"CCTV에는 이상하게 저 혼자서만 깜짝 놀라기도 하고"
"비밀통로(에서도) 혼자서 확인하고 놀라는 모습이 있고"
"친구도(CCTV) 봤을때 혼자서 왜 그러냐 하는 (반응이었죠)"
"그래서 저도 깜짝 놀라서 그랬었죠"
소름 끼치는 동료 직원 한마디
시현 : "주연아 봐봐"
시현 : "여기 이 센서 잘못된 거 아니야?"
움직임에 따라 켜지는 CCTV 센서
캐비닛이 있던 연구실의 센서는
주연씨가 도착하기 전부터 이미
빈방에서 깜짝이는 움직임 감지 센서
그 후에도 들리는 단발머리 여자에 대한 목격담
폐병원 테마에만 나타난다는 단발머리 여자
<폐병원의 저주>를 선택한 모든 플레이어분들
부디 무사히 탈출하길 바랍니다.
그 이후 엄청나게 인기를 끌게 된 방탈출 카페
갑자기 어느날 제보자에게 전화한 사장님
사장님 : "주연아, 오늘부터 출근 안해도 돼 월급은 입금 해줄게"
방탈출 카페가 있었던 상가 전체가
어느날 원인 모를 대형 화재가 나서 폐업한 카페
(공포 매니아 분들은 아쉽게도)
(찾아가셔서 즐기실 수 없게 되었습니다.)
캐비닛 문틈 사이 마주친 하얀손
귀신이 보이는 방탈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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