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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마 이자카야 (무덤의 저주) - 심야 괴담회

by 코디유츠 2023.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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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야마 이자카야(★스포일러 주의★)

오야마 이자카야

이자카야 いざかや(居酒屋)

일본식 술집

영어 발음 lzakaya 부릅니다.

그외 일본에서 부르는 술집 이름은

사카바 さかば(酒場) / 사케도코로 にほんしゅ(酒処) / 노미도코로 ノミドコロ(飲み処)

말을 사용합니다.

 

33년전 일본에 유학을 하러 간 이주영 씨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 후 일본 도쿄에서 거주 중

결혼 초 도쿄 식당에서 일한 이주영 씨

3년 후

좋은 기회가 저에게도 옵니다

식당 사장에게 창업 제안을 받은 이주영 씨

도쿄에서 2시간 거리

오야마 시에 있던 가게

가게가 마음에 든 이주영 씨

속전속결 바로 그 자리에서 계약

계약 후 건물 뒤편이 보이는 창문을 발견

창문으로 보이는 무언가...

 

건물 뒤 무덤

무덤

이거 괜찮을까?

도쿄에 남편을 두고 혼자 열심히 가게를 오픈

한달 후...

점점...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하루 평균 손님 4~5명

안 되는 장사

건물 뒤 무덤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

두달 후...

손님이 하루에 한명

갈수록 심해지는 가게 장사

주변에서 이상한 소문까지!

그 건물에서 반년을 넘긴 가게가 거의 없었어

지금 벌써 다섯 번째인가, 여섯 번째인가

사장님도 더 손해 보기 전에 빨리 나와

결국 직원들 월급마저 밀리는 상황

걱정 다시 무덤으로 시선이 가기 시작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무덤에 가서 기도를 하자고 제의

언니에게 무덤에 가서 기도를 하자고 제의

언니 : "무덤에 가서 왜 기도를 해"

이주영 : "내가 너무 답답해서 그래" 

뭐라도 해야 할 거 같아 언니

술+과일 싸서

무덤에 찾아간 주방 언니와 주영 씨

우리 가게 손님 많이 오게 도와주세요

여전히 텅텅 빈 가게

갑자기 몰려드는 손님들!

기도가 통했다고 생각한 주영 씨

다음 날에도 무덤에 찾아간 두 사람

세상에나

80명! 단체 예약

오픈 후 3개월간 적자를 본 가게

단 보름 만에 적자를 다 매웠어요!

처음엔 '뭐라도 해보자' 하는 마음

반신반의 하던 마음이 확신으로!

'무덤 안가면 내 가게 망한다'

 

기도를 하면 장사가 잘 된다

기도를 안하면 바로 손님이 뚝!

기도를 하면 손님이 바글바글!

주 2회 기도를 드리기로 결심!

가게는 결석해도 무덤은 꼭 출석(?)

놀라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무려 5년 동안 장사!

단 하루도 적자를 본 적이 없습니다

집 몇 채는 거뜬

많은 돈을 번 이주영 씨

행운을 부르는 무덤

여기서 끝이 아니다!?

44세 나이 임신을 한 주영씨

좋은 일만 생기는 거야

임신 후 남편과의 대화

남편 : "가게 그만두고 몸조리 하는 게 어때?"

매니저로 일하던 동생에게 가게를 인도

가게 인수인계 중 항상 드리던 기도를 깜박

이주영 : "오늘 무덤가서 기도를 안 드렸다"

이주영 : "내일 꼭 기도 드려"

매니저 동생에게 기도까지 인수인계

매니저 동생 : "지금 장사 잘되고 자리 잘 잡았잖아"

매니저 동생 : "나는 그런거 안 믿습니다"

믿지 않는 동생

크게 신경 쓰지 않은 주영 씨

 

새벽 1시 울리는 초인종 소리

그날 밤 새벽 1시...

갑자기 울린 초인종 소리

이주영 : "누구세요?"

아무도 없는 집 밖

누가 새벽에 장난을 치나...?

새벽 1시 다음 날에도 울리는 초인종 소리

장난이라 생각하기엔 너무 늦은 시간

역시나 아무도 없었는데...

다시 잠자리에 들려는 찰나

화가 난 듯 여러 번 울리는 초인종

초인종 소리가 무려 4일 내내

매니저 동생 : "혼자 있으면 무서우니까 강아지랑 함께 있어 봐"

동생 강아지를 데려온 주영씨

강아지 데려온 날

또다시 울리는 초인종 소리

강아지를 안고 문을 확!

이주영 : "누구야!"

그날 이후 느껴지는 한기

누군가 지켜보는 느낌을 받은 주영 씨

잠 못 드는 밤이 계속되고...

TV화면이 밝았다가 암전되었을 때 있죠

순간 TV화면에 집이 반사되잖아요

 

TV화면으로 비치는 사람

누군가 구석에 앉아 지켜보는 느낌

짖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강아지

내 눈에는 안보이는 게

강아지 눈에는 보이는 것처럼...

다음 날 겨우 잠이 든 주영 씨

'내가 가위 눌렸나?'

눈을 살며시 떠보니

답답하게 조여 오던 힘이 서서히 풀리고...

이주영 : "여보, 지금 좀 빨리 와줘"

급하게 남편과 도쿄 집으로 돌아온 주영 씨

남편과 함께라 안심

오야마 숙소에서 불면증에 시달린 그녀

눕자마자 잠이 들었는데...

주영 씨의 비명에 깬 남편

저는 다시 잠들지 못했습니다

갑자기 답답해져 오는 명치

오야마 숙소에서 느낀 한기

 

몸에 올라탄 남자

주영 씨 몸에 올라탄 낯선 남자

눈앞에 빛이 번쩍

그 남자가 기다란 일본도를...

가슴에 내리 꽂아 넣는 것

깊숙이... 더 깊숙이

비명에 잠에서 깬 남편

그대로 사라져 버린 낯선 남자

바로 다음 날 한국으로 돌아간 주영 씨

아기 걱정 친정에서 쉬기로 결심

한국에 도착 후 식당 직원에게 온 연락

 

버스 사고

가게 근처 도로에서 난 사고

승객 중 1명이 사망

그 사람은 바로...

5년간 같이 기도한 주방 언니

비극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세상을 떠난 뱃속의 아기

저는 온몸으로 느껴졌습니다

'이건 분명 무덤의 저주다'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일본 점쟁이에게 들은 말

이름 모를 무덤에는 절대 아무것도 하지 마라

함부러 음식을 올리거나 기도하거나 특히!

무언가를 부탁하는 일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

 

가게 뒤편 행운의 무덤?

일본 오야마 시 가게 뒤편 행운의 무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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