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선물 (★스포일러 주의★)
친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나라씨
폐지를 팔아 모은 돈을 세탁기 밑에 숨겨두신 할머니
나라씨가 집에 오면 돈을 나라씨 손에 쥐어주신다.
손녀를 많이 사랑하셨는데
부모님이 맞벌이하셔서 할머니가 키워준 나라씨
11살이 되던 해
처음으로 꿈에 나온 할머니
할머니 : "나라야 밥 잘 먹고 잘 살아"
꿈에서 깬 나라 씨
그런데 부모님이 할머니를 보러 가자며 데려간 곳
장례식장
작별 인사를 하고자 꿈에 나왔던 할머니
무한한 사랑을 주셨던 할머니가 떠나고
마음이 아팠던 나라씨
할머니를 많이 그리워하면서
사진을 베개 밑에 넣고 자던 나라씨
그런데
20살이 되고 드디어 꿈에 나온 할머니
꿈에서 TV를 보고 있던 나라씨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열었더니
할머니가 계신거에요.
할머니 : "나라야 우리 산책 가자"
산책을 하는데
할머니의 이상한 걸음걸이
할머니에게 물어보려던 순간
차 밑으로 기어들어간 할머니
차 밑으로 쓰레기를 던지는 사람들
사람들을 말리면서 차 밑을 봤더니
나라 : "할머니 거기 위험해 빨리 나와"
차 밖으로 나온 할머니
사뿐 사뿐 사뿐
걸으시는 할머니
동네 산책을 마치고 집 앞 횡단보도
할머니 : "난 여기를 건널 수가 없어"
할머니 : "너 혼자 가야해"
할머니 : "그리고 이건 선물이야"
생선 3마리 선물을 받고 꿈에서 깨는데
할머니를 오랜만에 만나 반가웠지만
꿈이 이상했던 나라씨
그날 저녁
아버지가 퇴근하신 후 갑자기 시끄러워진 거실
아버지가 횡단보도를 건너오시는데
새끼고양이가 졸졸 따라오는거에요
낯을 많이 가리는 길고양이
더군다나 새끼고양이가 따라왔다?
아버지가 내버려두고 집에 들어오신거에요
문 앞에서 계속
새끼고양이 : "야옹 야옹 야옹..."
아버지 마음에 꽃히던 울음소리
집에 데리고 들어온 새끼 고양이
모든 상황들이 신기한 나라씨
꿈을 되짚어 보는데
할머니가 차 밑으로 기어 들어가던 모습
사뿐 사뿐 걷던 모습
할머니가 환생해서 길고양이로 살았던 건 아닐까
날생선은 왜 주신 거지?
할머니는 못 건너는 횡단보도
새끼 고양이는 아버지를 따라 건너왔다?
나라 : "아빠 고양이 만난 횡단보도가 마트 앞에 있는 횡단보도야?"
아빠 : "맞아 왜?"
나라씨가 할머니와 헤어진 같은 횡단보도
고양이로 살다간 할머니의 새끼였던 걸까?
환생한 고양이로써 2번째 삶을 마감하면서
자신의 아들인 아버지에게
새끼고양이를 맡겼고
나라씨한테는 생선을 주면서
잘 부탁한다는 의미의 생선이었을까
실제 사연 주인공 이나라씨가
유튜브 댓글을 달아주면서 거짓말이 아닌 실화이야기라고 합니다.
꿈에서 만난 할머니
이상했던 할머니의 행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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