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숨(★스포일러 주의★)
혼숨 - 혼자 하는 숨바꼭질
바로... 내 영혼과 숨바꼭질
1. 내 영혼이 인형에 깃들게 한다
2. 뾰족한 물건으로 인형을 찌른다
3. 인형과 떨어진 곳에 숨는다
공격당한 인형이 화가 나서
자신을 찌른 사람을 찾아다닌다
화가 난 인형이 나를 찾지 못하게
숨어 있으면 이기는 무서운 게임
주술이나 강령술에 꼭 있는 금기사항
혼숨 지켜야 할 금기사항 3가지!
1. 인형에게 피를 넣지 말 것
2. 인형에게 사람 이름을 붙이지 말 것
3. 날붙이로 인형을 찌르지 말 것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민재씨가 고등학생 때 겪은 일
당시 오컬트 문화에 푹 빠져있던 민재씨
친구들 사이에서도 괴담마니아로 유명했는데
민재씨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글 하나
절대 따라 하지 말 것
혼자 하는 숨바꼭질 후기
너무 자세하게 쓰여있던 게시글
못하게 하면 더 하고 싶은 법
무서운 내용을 발견하는데
최악의 경우
인형에게 내 영혼을 뺏길 수 있다
조금 겁이 나던 민재씨
괴담을 좋아하던 또 다른 친구
민재 : '희준이랑 같이 하면 되겠다'
민재씨에겐 또 다른 속내가 있었는데
희준씨의 어머니가 무당이었던 것
믿는 구석이 따로 있었던 민재씨
민재씨의 제안을 승낙한 희준씨
때마침 지방으로 출장을 가신 희준씨 어머니
희준씨네 집에서 주술을 하기로 하는데
민재 : "야, 준비됐지?"
희준 : "아 준비됐지!"
희준 : "우리 엄마 부적 몇장 훔쳐 왔어!"
부적 Power 용기가 솟아나던 민재씨
혼자 하는 숨바꼭질
두명이라 실패할까 봐 걱정되었던 민재씨
민재 : '좀 더 강력한 것이 필요해...!'
민재 : "우리 여기 피 넣자"
희준 : "야 피는 넣지 말라고 했잖아"
민재 : "야 본래 주술에는 피가 들어가야 더 강력해 지는거야"
금기사항
1. 인형에게 피를 넣지 말 것
피와 손톱을 인형에게 넣고 빨간 실로 꿰메었다.
민재 : "아 맞다!"
민재 : "우리 인형의 이름은 뭐라고 하지?"
민재 : "민재+희준 이름으로 하자"
희준 : "야 사람이름으로 하면 안된다니까"
민재 : "이름을 붙여야지 더 강력해 지는거야!"
희준 : "아! 알았어 알았어"
둘의 이름을 합친
[민재+희준] 민희라고 이름을 지어주는데
금기사항
2. 인형에게 사람 이름을 붙이지 말 것
이제 화장실로 가서
주술에 영혼이 깃든 인형을
세숫대야에 넣고 물을 받습니다.
온 집 안의 불을 다 끄고
거실에 있는 TV만 심령현상을 관찰하기 위해서 켜둔다.
주술을 위한 모든 준비는 끝이 났고
영혼을 깨우기만 하면 되는데
새벽 3시...
민재 : "첫번째 술래는 민재, 첫번째 술래는 민재, 첫번째 술래는 민재"
희준 : "두번째 술래는 희준, 두번째 술래는 희준, 두번째 술래는 희준"
그리고 인형 앞에서 이렇게 외쳤어요
민재 : "민희 찾았다! 민희 찾았다! 민희 찾았다!"
민재씨는 부엌에서 찾아온 식칼을 꺼내서 그 순간
희준 : "야 뭐하는거야"
민재 : "있어보이잖아"
민재 : "이걸로 해야 더 강해진다니까"
민재 : "야 쫄았냐?"
희준 : "야! 해!"
결국 칼로 인형을 찌른 민재씨
금기사항
3. 날붙이로 인형을 찌르지 말 것
금기사항을 모두 어기게 된 두 사람
인형에게 영혼을 깃들게 할 주문을 거는데
민재 : "3번째 술래는 민희, 3번째 술래는 민희, 3번째 술래는 민희"
민재씨는 희준씨와 함께 뛰어서 방에 들어가고 문을 잠그고 꼭꼭 숨었어요.
인형이 찾지 못하게 방으로 숨은 두 사람
컵 안에 액체가 있었는데
두 사람은 그것을 입에 가득 머금고 있었어요.
바로 소금물!
※소금물을 머금고 있으면 주술을 행하는 동안은 인형이 다가오지 못한다※
아무런 반응이 없자 망했다 싶었던 민재씨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거실에서 뉴스앵커의 목소리가 끊겼어요.
그 순간 정적을 뚫고
거실을 걸어다니는 소리
두 사람이 숨어있는 방문앞에 멈췄어요.
다시 거실에서 들려오던 소리
소금물을 문 어금니의 힘이 풀리려는데
TV 채널이 바뀌고
밖에서 들려오는 드라마 대사 소리
다시 채널이 바뀌고 예능프로그램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는데
마치 누군가가 채널을 바꾸고 있는 것처럼
점점 채널 바뀌는 속도가 빨라지고
문. 열. 어.
민재씨랑 희준씨는 소금물을 어떻게는 머금고 있는데
그때였어요
문밖에서 들리는 소름 끼치는 소리
믿을 수 없는 장면을 목격하게 되는데
미친 듯이 흔들리기 시작한 문고리
생명의 위협을 느낀 두사람
갑자기 모든 소리가 멈춘거에요.
정신을 차리고 문을 살짝 열어보는데
아무도 없었다.
숨바꼭질을 끝내려고 화장실로 달려갔는데
텅 빈 세숫대야를 보고 놀란 두 사람
두 사람은 결국 집밖으로 도망을 가는데
민재씨 집에서 무서움에 떨다가 잠든 두사람
그렇게 한두 시간이 지나고...
희준씨에게로 걸려온 전화 한통
희준 : "여보세요...?"
희준 엄마 : "너 지금 어디야! 네 친구랑 당장 집으로 와!"
결국 희준 씨네 집으로 돌아간 두 사람
무복을 입고 기다리고 계시던 어머니
희준 엄마 : "무슨짓을 한거야"
소리지르며 소금을 뿌리는 어머니
두 사람의 자초지종을 듣은 어머니
민재씨와 희준씨의 무릎을 꿇리고 재령 굿을 시작
재령 굿
'혼령을 달래거나 제압하는 굿'
몇 시간에 걸친 굿이 끝난 후
희준씨네 어머니께들은 충격적인 이야기
일을 마치고 새벽에 돌아온 어머니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이상한 느낌을 받았는데
서둘러서 현관문을 열어봤더니
현관문 앞에 발자국 2쌍이 있더라구요.
물에 젖은 발자국이 찍혀있던 바닥
화장실까지 쭉 이어져 있던 발자국
다시 화장실에서 방 앞(숨어있던)까지 찍혀있던 발자국
그래서 방에 뭐가 있는지 확인해보는데
민재씨 + 희준씨 똑같이 생긴 2명이 식칼을 들고
죽일듯이 그 문을 쳐다보고 있더라구요.
마치 민재씨와 희준씨가 나오길 기다리는것처럼
놀란 두 사람에게 어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희준 어머니
"인형 배안에 손톱을 넣는건 인형에 사념을 불어넣는거야"
"너희는 거기에 피까지 넣었으니"
"사념이 얼마나 증폭이 되었겠어"
"두 사람이 어긴 금기사항이 강력한 영혼을 만든 것"
"인형에게 이름을 붙이고 칼을 쥐여준 것은"
"나를 죽여달라고 하는 행동이었던 것"
결국 감당할 수 없는 악령을 불러내고야만 두 사람
그날 이후로
주술에 대한 모든 관심을 끊은 민재씨
절대 따라 하지 말 것
혼자 하는 숨바꼭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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